
2008년 8월 1일. 마비노기의 이희영 개발 팀장과 함께 달려온 '세컨드 챕터 - 이리아의 개척자'가 막을 내린다.
"새로운 디렉터가 새로운 챕터를 새로운 테마로 새롭게 서비스한다."라는 말로 각오를 다지고 있는 데브캣 스튜디오는 금일(1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마비노기 서드 챕터 - 연금술사'를 공개했다.
이번 챕터는 '이야기가 있는 마비노기'를 모토로, 기존에 게임 안 NPC의 대사로만 잠깐 언급되었던 에일레흐 왕국의 수도 '타라'와 연금술의 도시 '탈틴'이 추가된다. '연금술사' 라는 챕터 제목은 '탈틴'에서 얻을 수 있는 스킬인 '연금술'에서 나온 것이다.

▣ '에린의 새 과학' 연금술 공개
챕터 3의 핵심 컨텐츠는 "에린의 새로운 과학" 연금술이다. 연금술은 전투, 생산, 마법에 이은 새로운 직업군으로, 아이템을 합성해서 더욱 강력한 아이템을 만들어 내는 '생산계' 스킬과, 결정을 만들어서 탄환으로 사용하는 '공격계' 스킬로 구분된다.
마비노기의 연금술은 다른 세계관과 달리, 연성진이나 마법진 없이 '과학'의 개념에서 접근한다. '화덕'을 통해 만든 결정을 '실린더'를 통해 사용하는 스킬로, 실린더와 결정은 일종의 "총"과 "총알"과 같은 개념이다.
탈틴에서만 볼 수 있는 화덕은 건식 화덕과 습식 화덕으로 구분되는데. 습식 화덕에서는 모든 종류의 힘이 담긴 원천인 '결정'을 만들 수 있고, 건식 화덕에서는 아이템을 분해하거나 합성할 수 있다.
만들어낸 결정은 휴대용 연성 장비인 '실린더'를 통해 발사하는데, 유저들은 실린더 착용시에도 기본적인 근접 전투 스킬을 사용할 수 있어 전투를 좀 더 편리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다.
챕터 3의 키를 잡은 한재호 팀장은 "연금술은 기존의 스탯에 영향을 전혀 받지 않기 때문에 기존 유저와 신규 유저가 같이 즐길 수 있는 컨텐츠이다. 이 외에 생산, 공격, 지형 변화, 소환 등 다양한 계열의 연금술 스킬을 도입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공개된 연금술 스킬은 '마나 포밍'과 '합성', '워터 캐논'의 3가지다. 합성은 기존의 '요리'처럼 아이템을 결합하여 새로운 종류의 아이템을 만드는 것으로, 더욱 강력한 무기나 방어구를 만드는 시스템이다. 데브캣은 현재의 요리 시스템처럼 유저들에게 공개하는 레시피가 있지만, 히든 레시피가 존재, 유저들이 찾아가는 재미를 마련했다고 한다.
개발 관계자는 합성 실패는 있지만 합성에 실패한다고 해서 아이템의 내구도가 떨어지는 일은 없으며, 아이템 조합에 있어서 어느정도의 사실적인 개연성은 갖추고 있을거라고 귀뜸했다.
마나 포밍은 마법사의 힘을 빌려 쓰는 스킬이다. 마법사가 썬더, 아이스 스피어등을 사용하면 연금술사가 그 마법을 결정화, 탄환처럼 발사할 수 있다. 하지만 마법처럼 대량의 마나를 사용하지는 않으며, 기본적으로 스테미너와 '결정'을 사용해서 스킬을 사용하게 된다고 한다.
또, 속성별로 기본적인 전투 스킬이 부여된다. 현재 알려진 것은 물 덩어리를 발사하는 스킬인 '워터 캐논'이다. 기존 마법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거리에 따라 데미지가 달라진다거나 넉백 효과가 결정되는 등의 특징이 있다.

▣ 여신을 지켜 주세요. 제네레이션의 부활
단순한 스킬 추가 뿐만이 아니라 여신강림-팔라딘-다크 나이트로 이어지는 메인 스트림이 이번 울라 대륙 컨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다. 이번에 추가되는 메인스트림 시나리오는 엘프와 자이언트, 인간들의 영웅이 손을 모아 소울스트림의 위협에 맞서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챕터 1처럼 시나리오를 이끌어 나가는 것은 여신과 소울스트림으로, 마비노기 세계관의 근간이 되는 바이브 카흐의 여신 - 모리안, 마하, 네반 - 중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여신 '네반'이 공개된다. 이번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제네레이션 1의 보스였던 '글라스 기브넨'이 등장하는 등, 기존에 마비노기를 플레이 했던 유저들이 반가워 할 만한 컨텐츠가 추가된다.
또, 제네레이션 1의 '저 세상', '티르 나 노이'와 같은 평행세계인 '그림자 세계'가 추가된다. 기존 티르 나 노이가 모든 유저들이 한번에 모이는 '하나의' 평행 세계였다면, 이번에 등장하는 '그림자 세계'는 세계 자체가 파티에 귀속되는 '파티 인스턴스 공간'이다.

유저들은 단순히 몬스터와 싸우며 보스방까지 달렸던 기존 던전과는 달리 기지 방어, 보스 섬멸, NPC 수송, NPC 구출등과 같은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단순한 사냥의 반복이 아니라 전략 시뮬레이션의 싱글 모드와 같은 느낌이 나도록, 퍼즐을 풀면서 최종 단계에 이르도록 던전 시스템이 변모한다.
한재호 팀장은 "메인스트림의 중요 배경이 될 '그림자 세계'는 유저간의 격차를 고려, 상/중/하와 같이 난이도를 설정하는 메뉴를 두어 누구나 플레이 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만들겠다."
"유저들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많이 고민하고 있다. 먼저 투입 된 인간이 강한것은 어쩔 수 없지만, 다른 종족이나 직업군이 소외받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개선 해 나갈 것이며, 레벨이나 종족상의 문제로 메인스트림과 같은 중요한 컨텐츠를 즐기지 못하는 일은 없을것이다."라고 자신했다.

▣ 무료 환생, 경험치 범위 축소
캐릭터 육성이 쉬워지는것도 챕터 3의 큰 변화이다. 환생 주기가 3주에서 1주로 조절되고, 레벨 77을 만드는데 필요한 경험치 15,000,000(챕터 2 현재 35,000,000)으로 1/3 가까이 줄어드는 등 필요 경험치가 대폭 하향된다. 20살이 되는 유저는 누구나 무료 환생의 기회를 얻는다.
무료 환생은 레벨 리셋으로만 한정되고, 외모나 성별 변경을 위해서는 환생 카드를 별개로 구입해야 한다. 1주마다 환생을 원하는 유저는 별도의 카드를 구입하여 환생할 수 있어, 캐릭터 성장이 빨라지리라 본다.
8월 1일부터 무료화가 확정된 컨텐츠는 '메인 스트림 시나리오', '팔라딘/다크 나이트/야수 변신', '정령 무기'로, 확장 컨텐츠는 캐시샵을 통해 패키지 형태와 가격을 할인해서 판매할 예정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기존 서비스의 무료화 관련에 대해서 데브캣은 "무료화 서비스는 보다 많은 유저들이 마비노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기본적인 성장을 위한 컨텐츠마저 과금제에 묶여 있었기 때문에 이번 챕터를 통해 무료화를 실시했다. 한국에서 서비스중인 가방같은 컨텐츠는 계속 유지 된다, 폐지는 절대 없을것이다."라고 확답했다.
에린에서 수많은 밀레시안들이 판타지 라이프를 즐겨온지도 어언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챕터 1, 챕터 2를 통해 튼튼한 세계관을 굳혀 온 마비노기가 이번 챕터 3 패치를 통해 기존 유저와 신규 유저들이 새로이 느낄 수 있는 게임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기대해본다.
습식은요..??
그래도 팀장이 바뀌어서 다행이네요.
이리아 뭥미 ㅡㅡ
진작에 울라대륙 확장하고 메인스트림 이어가면 좋았을 것을.
기념으로 복귀해야겠어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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